19대 국회 달라진 의원회관 규모 2213억짜리 ‘초호화판’ 카펫·집기 교체에만 35억 19대 국회는 지난 2012년 7월 2일 헌정 사상 가장 많은 비용을 쓰며 초호화판() 개원을 했다 의원들이 입주할 제2의원회관(2012523) 건립비 용으로만 2212억9300만 원을 썼다 이와 별도로 카펫과 소파 등 집기를 바꾸는 등 순수 개원비용으로 48억 원이 들어갔다 국회 내에서 준공한 제2의원회관은 서울시 신청사 에 버금가는 규모다 서울시 신청사(지하 5층 지상 13층 연면적 7만 1811㎡) 총공사비는 2989억원으로 서울시청엔 공 무원 1만452명이 상주하고 있다 반면 의원회관엔 300명의 의원이 모두 9명의 보좌 진 전원을 둔다고 해도 3000명이 상주한다 서울시 청사와 비교해볼 때 엄청난 차이다 막대한 국민혈세가 투입됐는데도 19대 국회는 늘 개점휴업 상태였다 제2의원회관 건립 당시 의원 사무실의 크기를 장관 집무실 수준(165㎡·약 50평)으로 하겠다는 목표() 였다 의원1인 사무실 면적 구 의원회관 (856㎡) 제2 의원회관 (14876㎡) 의원집무실 360 406 보좌관실 353 762 탕비실·화장실 112 112 회의실 173 창고 264 1800억 원대의 공사비는 3년여 간의 공사기간 중 계속 불어나 총건설비는 계획보다 400억 원 이상 증액됐다 계획에 차질을 빚은 셈이다 당초 지하 2층(440대) 규모로 설계한 주차장도 지 하 5개 층(1095대)으로 바꾸는 등 규모를 계속 키 운 탓이다 의원 사무실 면적은 신축 제2의원회관의 경우 18대 (8564㎡·25평)보다 훨씬 넓은 14876㎡(45평)다 2013년 12월 리모델링 공사가 끝난 구관의 경우 16529㎡로 장관 집무실 크기와 동일하다 비서진이 머무는 보좌관실을 353㎡(107평)에서 762㎡(231평)로 가장 많이 늘렸고 의원 집무실도 360㎡(109평)에서 406㎡(123평)로 넓혔다 결론적으로 19대 개원비용은 18대 국회(16억원)의 세 배다 의원실 면적 두 배 늘려 52 국회뉴스

개원비용 48억 원 중 35억 원이 국회의장·의원 사 무실의 노후 집기를 교체하는데 사용됐다 국회 본청과 의원 사무실 도배에 2억8400만 원을 쓰고 본청의 로텐더홀과 의장실 앞 복도의 레드 카 펫 교체에도 7800만 원을 지출했다 카펫의 경우 4년 전에도 새로 까느라 7000만 원을 썼다 국회뉴스 6월 5일 개원식도 호화판 본청·사무실 도배 2억8400만 원 의원 소개방송 제작 4억5262만 원 연찬회 식사비 6200만 원 합계 48억 원(18대 개원 비용의 3배) 이 밖에 19대 국회의원 소개 방송 제작비로 4억 5262만 원 국회의장과 국회 사무총장 주최 만찬을 포함해 초선 의원 연찬회 식사비가 6200만 원이었 다는 후문이다 이래서 ‘낭비’ ‘호화판’이란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의원은 호텔급 민원인은 단칸방’ 지적 사회여론단체들은 의원은 호텔급 민원인은 단칸 방에 머물게 했다는 지적이다 그들만을 위한 새 의원회관이 탄생한 것이라는 촌 평이다 국회의원만을 위한 편의 시설도 늘어났다 신축 의 원회관 지하 1층에는 의원건강관리실 속칭 의원 전용 사우나가 새로 문 열었다 300명의 국회의원만이 사용하는 이 건강관리실의 넓이는 약 340여 평 하루 1000여명이 이용하는 대 형 시중 사우나에 버금가는 규모다 새벽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문을 연다 이곳은 5명 의 트레이너와 4명의 이발·미용사 1명의 보조 사무 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 인력의 월급은 모두 국민 들이 낸 세금으로 충당된다 53